신도리코, 프린터 출하량 넉넉 ‘매수’…신영증권
천영환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신도리코가 렉스마크 사에 납품하는 레이저 프린터 판매 호조로 ODM(제조업체 설계생산) 프린터 물량이 기존 계약물량을 뛰어넘는 출하량을 기록중”이라며 “올해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천 애널리스트는 최근 프린터업계의 경쟁심화 우려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복합기(프린터+복사기)로의 시장 전이로 경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있지만, 복합기 시장 내에서도 복사기업체와 프린터업체는 영역이 달라 경쟁 강도 증가는 우려만큼 크지 않고, 사무기기 업체들도 고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
천 애널리스트는 해외 시장으로의 ODM 매출 호조로 인해 신도리코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9.2%p 늘어난 636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3.9%p 증가한 5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재료 가격이 안정 추세를 찾아가고 있고, 환율도 점차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돼 향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지난해 48.6%의 높은 배당성향을 보였고, 무차입의 건전한 재무 구조로 볼 때 배당주로도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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