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7일 신도리코가 중국 청도 공장 가동 정상화로 다시 성장을 시작했다며 목표가 6만3000원에 매수 추천했다.

천영환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신도리코가 렉스마크 사에 납품하는 레이저 프린터 판매 호조로 ODM(제조업체 설계생산) 프린터 물량이 기존 계약물량을 뛰어넘는 출하량을 기록중”이라며 “올해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천 애널리스트는 최근 프린터업계의 경쟁심화 우려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복합기(프린터+복사기)로의 시장 전이로 경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있지만, 복합기 시장 내에서도 복사기업체와 프린터업체는 영역이 달라 경쟁 강도 증가는 우려만큼 크지 않고, 사무기기 업체들도 고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

천 애널리스트는 해외 시장으로의 ODM 매출 호조로 인해 신도리코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9.2%p 늘어난 636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3.9%p 증가한 5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재료 가격이 안정 추세를 찾아가고 있고, 환율도 점차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돼 향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지난해 48.6%의 높은 배당성향을 보였고, 무차입의 건전한 재무 구조로 볼 때 배당주로도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