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EA&G‥필리핀 카라바오섬 독점개발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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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아시아 최고급 친환경 레저타운 조성"
국내 부동산 개발업체가 필리핀 정부로부터 카라바오(CARABAO)섬의 독점개발권을 따내 화제다.
(주)EA&G(대표 윤태기)는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 2월 마닐라에 현지법인 '(주)EA&G 필리핀홀딩스'를 설립한데 이어 이달에는 카라바오섬 토지개발을 위한 자회사 설립을 마치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민간기업이 다른 나라의 섬 전체를 개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주)EA&G의 카라바오 프로젝트에 동종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카라바오섬은 휴양지로 유명한 보라카이섬 옆에 위치해 있다.
여의도의 3.5배 규모로 산호가루로 조성된 '화이트 비치'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이 회사는 앞으로 카라바오섬에 국제공항을 건설하고 종합레저타운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관광 및 레저, 문화의 중심지와 아울러 주변 섬과 연계된 물류 중심지로 개발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또 단순한 난개발이 아닌 친환경 관광자원으로 건설, 최대한 자연을 보전할 계획이다.
(주)EA&G는 조만간 필리핀 정부에 카라바오섬을 '특별경제구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경제특구로 지정되면 개발권자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가 부여돼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필리핀 정부가 경제특구 지정을 수락하면 카라바오섬은 보라카이섬을 능가하는 관광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주)EA&G 측은 필리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은 만큼 국제공항 건설과 호텔, 리조트, 카지노, 골프장, 고급빌라타운 등의 개발과 분양이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EA&G는 개발 자금 조달을 위해 마닐라 시중은행단과 협의를 마쳤으며, 국내 시중은행들과도 활발하게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 상반기중 국제공항에 대한 기공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필리핀 정부와 협의해 SOC부문과 1단계조성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발주는 국내 대형건설사를 대상으로 입찰방식을 통해 진행된다.
◆카라바오섬 개발에 따른 파급효과
필리핀으로 떠나는 국내 관광객은 연평균 7.4%씩 증가, 세계 평균 4.2%를 훨씬 웃돌고 있다.
특히 보라카이섬으로 향하는 관광객의 증가율은 공항 접근성 등의 지리적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2년 동안 2배에 달하고 있다.
(주)EA&G는 단독으로 형성된 보라카이섬을 배후 관광지로 흡수해 카라바오섬을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 유수의 관광지역으로 개발하겠다는 전략이다.
윤태기 대표는 "필리핀은 은퇴이민을 결심한 사람들이 가장 이상적으로 꼽는 국가"라며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실버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 예로, 어학연수를 위해 이곳에 체류하는 손자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신도시 지역에 세계적인 국제학교를 유치해 정규과정과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함께 개설할 계획이다.
'물류중심지 카라바오'도 큰 개발 메리트다.
필리핀은 현재 마닐라와 세부 외에는 국제공항이 없다.
이에 따라 카라바오섬에 건설될 국제공항은 그 틈을 메우는 관문이 될 것이다.
또 71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지리적 특성을 반영, 항구도 건설할 예정이어서 카라바오섬은 필리핀을 대표하는 '물류허브'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3단계 개발 청사진 제시
카라바오섬은 모두 11개 지구로 나뉘어져 있으며, 3단계 프로젝트에 걸쳐 개발된다.
1단계 개발은 국제공항과 30만평 규모의 특급호텔존 및 상업지역, 골프장 및 리조트 건설, 도시기반 시설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호텔존은 세계적인 리조트그룹이 참여하며, 상업지역은 3만명의 주거민이 생활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친환경적인 도시를 형성할 계획이다.
2단계 개발은 골프장 및 리조트 2지구, 항구, 물류센터, 고급 빌라타운 건설이다.
마지막 3단계 개발은 휴양지구와 산악 레포츠 지구, 문화 및 민속지구 조성이다.
윤 대표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카라바오섬 프로젝트는 지금 해외 투자처를 찾는 사람들에게 가장 유익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아시아 최고급 친환경 레저타운 조성"
국내 부동산 개발업체가 필리핀 정부로부터 카라바오(CARABAO)섬의 독점개발권을 따내 화제다.
(주)EA&G(대표 윤태기)는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 2월 마닐라에 현지법인 '(주)EA&G 필리핀홀딩스'를 설립한데 이어 이달에는 카라바오섬 토지개발을 위한 자회사 설립을 마치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민간기업이 다른 나라의 섬 전체를 개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주)EA&G의 카라바오 프로젝트에 동종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카라바오섬은 휴양지로 유명한 보라카이섬 옆에 위치해 있다.
여의도의 3.5배 규모로 산호가루로 조성된 '화이트 비치'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이 회사는 앞으로 카라바오섬에 국제공항을 건설하고 종합레저타운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관광 및 레저, 문화의 중심지와 아울러 주변 섬과 연계된 물류 중심지로 개발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또 단순한 난개발이 아닌 친환경 관광자원으로 건설, 최대한 자연을 보전할 계획이다.
(주)EA&G는 조만간 필리핀 정부에 카라바오섬을 '특별경제구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경제특구로 지정되면 개발권자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가 부여돼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필리핀 정부가 경제특구 지정을 수락하면 카라바오섬은 보라카이섬을 능가하는 관광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주)EA&G 측은 필리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은 만큼 국제공항 건설과 호텔, 리조트, 카지노, 골프장, 고급빌라타운 등의 개발과 분양이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EA&G는 개발 자금 조달을 위해 마닐라 시중은행단과 협의를 마쳤으며, 국내 시중은행들과도 활발하게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 상반기중 국제공항에 대한 기공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필리핀 정부와 협의해 SOC부문과 1단계조성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발주는 국내 대형건설사를 대상으로 입찰방식을 통해 진행된다.
◆카라바오섬 개발에 따른 파급효과
필리핀으로 떠나는 국내 관광객은 연평균 7.4%씩 증가, 세계 평균 4.2%를 훨씬 웃돌고 있다.
특히 보라카이섬으로 향하는 관광객의 증가율은 공항 접근성 등의 지리적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2년 동안 2배에 달하고 있다.
(주)EA&G는 단독으로 형성된 보라카이섬을 배후 관광지로 흡수해 카라바오섬을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 유수의 관광지역으로 개발하겠다는 전략이다.
윤태기 대표는 "필리핀은 은퇴이민을 결심한 사람들이 가장 이상적으로 꼽는 국가"라며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실버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 예로, 어학연수를 위해 이곳에 체류하는 손자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신도시 지역에 세계적인 국제학교를 유치해 정규과정과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함께 개설할 계획이다.
'물류중심지 카라바오'도 큰 개발 메리트다.
필리핀은 현재 마닐라와 세부 외에는 국제공항이 없다.
이에 따라 카라바오섬에 건설될 국제공항은 그 틈을 메우는 관문이 될 것이다.
또 71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지리적 특성을 반영, 항구도 건설할 예정이어서 카라바오섬은 필리핀을 대표하는 '물류허브'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3단계 개발 청사진 제시
카라바오섬은 모두 11개 지구로 나뉘어져 있으며, 3단계 프로젝트에 걸쳐 개발된다.
1단계 개발은 국제공항과 30만평 규모의 특급호텔존 및 상업지역, 골프장 및 리조트 건설, 도시기반 시설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호텔존은 세계적인 리조트그룹이 참여하며, 상업지역은 3만명의 주거민이 생활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친환경적인 도시를 형성할 계획이다.
2단계 개발은 골프장 및 리조트 2지구, 항구, 물류센터, 고급 빌라타운 건설이다.
마지막 3단계 개발은 휴양지구와 산악 레포츠 지구, 문화 및 민속지구 조성이다.
윤 대표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카라바오섬 프로젝트는 지금 해외 투자처를 찾는 사람들에게 가장 유익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