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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21일자) '趙錫來 체제' 전경련 활성화 기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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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석래(趙錫來) 효성그룹 회장이 어제 제31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그동안 진통과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재계 총의로 회장선출이 이뤄진 만큼 새 회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전경련 회장은 재계의 수장(首長)이라는 상징성 이외에도 그에 걸맞은 책무 또한 막중하다는 것은 너무도 분명하다.

    그럼에도 그동안 전경련이 경제 전반에 큰 파장을 가져올 수밖에 없는 현안들에 대한 재계 입장을 대변하고 관철하는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적지않았고,그로 인해 전경련의 위상이 약화되고 재계 구심점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가 높았던 것도 사실이다.

    어려운 여건에서 취임한 신임 조 회장의 리더십 발휘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이다.

    무엇보다 전경련의 흐트러진 위상을 회복하고,재계의 화합을 통해 수많은 경제현안을 앞장서 풀어나가는 성장의 견인차로 거듭남으로써 신뢰를 되찾는 것이 급선무다.

    이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조 회장이 취임사를 통해 밝혔듯,우리 경제의 선진화를 위한 제도의 국제화,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한 투자확대·일자리 창출·소비진작 등 경제선순환 구조 확립,기업의 투명·상생경영 확산이야말로 당면 현안이 아닐 수 없다.

    전경련이 비상한 각오로 재계 분위기를 추스려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전력하는 것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지름길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당장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앞두고 재계와 일반 국민의 이해 조정과 통합을 주도해야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시장친화적 관점에서 경제살리기를 위한 정책 수립과 조율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함은 물론이다.

    특히 출자총액제한제도,상법 개정,수도권 공장건설 규제,노동 유연성을 저해하는 과도한 근로자 보호 등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경제회복의 발목을 잡는 반(反)시장적 규제철폐와 제도개선을 서둘러야 한다.

    이 모든 것이 재계의 일치된 목소리를 한데 모으고 대변함으로써 가능한 일이다.

    나아가 기업에 대한 사회의 신뢰회복과 반기업 정서 극복도 전경련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

    이에 대한 타개책과 정책대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전경련이 재계는 물론 국가경제 발전의 구심점(求心點)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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