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최근 파격적인 부가서비스로 인기를 끌었던 '마이웨이카드'에 대해 4월부터 신규 발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마이웨이카드의 할인혜택이 과당경쟁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업계의 우려를 받아들여 이달말까지만 신규 발급 신청을 받기로 결정했다.

하나은행의 마이웨이카드는 교통카드 이용시 월 최대 4천원 할인혜택과 대형 할인점에서 월 최대 2만원 할인 등의 혜택을 내세워 지난달 5일 발급을 시작한 이래 약 10만장이 발급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금융감독당국은 최근 '과도한 할인'혜택이 업계의 과당경쟁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하나은행 측에 마케팅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