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서브프라임 충격 '해소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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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며 서브프라임 사태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증시 하락은 저점 매수의 기회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악재는 더 이상 악재가 아니다.”
이 증시 격언처럼 미국 등 세계 증시가 서브프라임 충격을 딛고 반등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서브프라임 부실화가 미국의 소비 둔화와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의 낙폭은 심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모기지 대출이 결국 부동산을 담보로 하고 있고 정부 당국의 의지가 확인될 경우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미 정부 당국이 서브프라임 업체에 유동성을 공급하거나 금리를 인하해 사태를 수습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미국 금리인하가 엔화 강세로 이어져 엔 케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더라도 우리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 동안 엔 케리 트레이드 청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질 때마다 원달러 환율은 오히려 상승했었고 최근 매수차익잔고가 크게 줄어 프로그램 매매에 휘둘릴 가능성도 낮아졌다는 설명입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과 미국 증시 급락을 계기로 우리 증시의 탄탄한 기초체력이 확인됐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추가 하락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대형 IT주와 저평가 종목을 저점매수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