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계열 채권단이 4월11일로 채무유예기간을 연장한 가운데 이번주에 채무조정안을 각 채권자에게 발송해 워크아웃 추진에 가속도를 붙입니다. 은행권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팬택계열을 실사한 한영회계법인은 채무조정안 초안을 이번주에 발송할 예정입니다. 채권단 관계자는 "실사결과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은 각각 20대 1, 30대 1의 감자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고, 감자 후에 두 회사에 출자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신 2금융권과 개인채권자들의 워크아웃 참여비율을 높이기 위해 채권은행은 36.77%, 2금융권에는 31.77%의 출자전환 비율을 적용해 비협약 채권자들의 출자전환 비율을 5%포인트 우대할 계획입니다. 채권단의 또 다른 관계자는 "4월11일까지 시간여유가 거의 없다."면서 "전체 채권자의 90% 이상의 동의는 받아야만 워크아웃에 들어갈 수 있을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