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권석 기업은행 행장이 당초 관측을 뒤집고 행장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연임 성공의 배경과 2기 임기의 과제를 최진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강권석 행장이 연임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배경은 지난 3년간의 성공적인 경영성과였습니다. (CG1) 기업은행 총자산,순이익,주가 동향 (단위:원) 2003.12월 2006.12월 총자산 75.8조 106조 순이익 2,240억 1조531억 주 가 6,600 17,250 취임 직전 실적과 비교하면 총자산은 40%, 순이익은 5배, 주가는 3배 가까이 올라갔습니다. (S1)(균형잡힌 공공성-수익성 추구 평가) 여기다 "비올때 우산을 뺏지 않겠다."면서 강 행장이 내세운 '금융주치의' 슬로건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개척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는데 일조했습니다. 물론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경쟁후보가 신변상 문제점을 노출한 반사이득도 무시할 수 없지만 탁월한 성과가 뒷받침 되지 못했다면 연임은 어려웠을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참여정부 들어 연임에 성공한 첫 금융공기업 수장이라는 점에서는 큰 의미가 있지만 강 행장 앞에는 여전히 수많은 과제가 놓여있습니다. (S2)(민영화 준비가 향후 최대과제) 무엇보다 민영화 방침이 정해진 기업은행을 어떻게 시중은행과 경쟁할 수 있는 체질로 만드느냐가 최대의 과제입니다. (CG2)(기업은행 향후 경영과제) -중소기업금융 1위 수성 -개인금융,카드부문 강화 -종합금융회사 체제 구축 -신바젤협약 성공적인 도입 특히 치열해지는 중소기업금융 수성과 상대적으로 빈약한 개인금융 강화, 증권과 보험부문의 보강 등은 체질강화를 위해 강 행장이 반드시 해결해야할 숙제입니다. (S3)(은행 내부 체질개선도 급선무) 여기다 50년 가까운 세월동안 쌓여온 국책은행의 조직문화를 민간은행으로 바꾸는 내부적인 변화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민영화라는 일대 변화를 앞두고 경영의 연속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강 행장의 연임성공은 긍정적입니다. (S4)(영상편집 신정기) 은행권도 강 행장의 연임이 향후 판도변화에 어떤 변수로 떠오를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