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태 KIEP 원장 "한.미 FTA 협상 중간딜이 현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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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은 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은 상대방 요구 사항을 100% 들어 주는 '빅딜'보다는 각 의제별로 양국이 만족할 수 있는 중간 수준의 딜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미 FTA 8차 협상 전망과 관련,이렇게 밝혔다.
그의 언급은 양국이 지난 2월 7차 협상부터 상대방이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를 접으면서 '당초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FTA가 타결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무역 구제에서 미국의 양보를 얻지 못하면 한·미 FTA의 의미가 없어진다는 주장은 과장됐다"며 "무역 구제에 대해서도 미국이 우리 요구를 일부 받아 주는 쪽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가능한 한 협상점을 찾아 타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6차 협상까진 좀 비관적이었지만 7차에서 양측의 강력한 의지를 확인하며 일부 진전이 있었다"면서 "8차 협상에서 남아 있는 주요 쟁점의 의견 접근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이 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미 FTA 8차 협상 전망과 관련,이렇게 밝혔다.
그의 언급은 양국이 지난 2월 7차 협상부터 상대방이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를 접으면서 '당초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FTA가 타결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무역 구제에서 미국의 양보를 얻지 못하면 한·미 FTA의 의미가 없어진다는 주장은 과장됐다"며 "무역 구제에 대해서도 미국이 우리 요구를 일부 받아 주는 쪽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가능한 한 협상점을 찾아 타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6차 협상까진 좀 비관적이었지만 7차에서 양측의 강력한 의지를 확인하며 일부 진전이 있었다"면서 "8차 협상에서 남아 있는 주요 쟁점의 의견 접근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