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글로벌 증시의 조정 양상 속에 반등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5일 오전 10시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2.36포인트(0.39%) 하락한 604.6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의 나흘 연속 하락 영향 속에 투자심리의 동반 위축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개인 매수세 유입으로 코스피지수 대비 하락폭은 양호한 상황이다.

개인이 51억원의 순매수세를 나타내며 장을 떠받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억원과 8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와 의료정밀기기가 각각 3.4%와 1.7%의 오름폭을 보이고 있으며 섬유의류와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화학 등이 1% 내외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통신서비스는 1.6% 하락했으며 인터넷과 금융 역시 1.3% 가량 낙폭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다.

NHN이 1.6%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을 비롯, 다음과 네오위즈가 0.6%, 2.1% 하락세다.

또 LG텔레콤이 2.1% 낙폭을 보이고 있으며 CJ홈쇼핑과 동서, 포스데이타, 하나로텔레콤 등도 1% 내외의 약세다.

다만 메가스터디와 하나투어, 휴맥스 등은 1% 미만의 오름폭을 보이고 있다.

최근 최대주주가 바뀐 삼원정밀금속은 15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대양이앤씨 및 모보 역시 투자사 제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소식을 토대로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황우석 측근이 최대주주로 나선 에스켐이 7일째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관련주들의 강세도 거세다.

팝콘필름은 신동엽 소속사 인수 소식에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부각된 코코는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한성에코넷 역시 감자 우려로 이날 8.8% 급락하는 등 8일째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 시각 현재 380개 종목이 오른 가운데 16개 종목이 상한가이며 509개 종목이 내린 가운데 1개 종목이 하한가다.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jb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