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주년 3.1절인 1일 정오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애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는 보신각 타종 행사가 열렸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주웅 서울시의회 의장, 김충용 서울 종로구청장 등 매년 타종에 참석하는 인사들을 포함한 타종 인사 12명은 이날 4명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로 11번씩 모두 33번 종을 쳤다.

타종에는 홍기후 광복회 부회장(독립운동가 홍준옥 선생의 아들), 남만우 광복회 사무총장(독립운동가 남상은 선생의 아들), 나영의 광복회 감사(독립운동가 나용환 선생 아들) 등이 참여했다.

또 방송인 황현정씨,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시민을 구한 조성훈씨, 코시안 및 외국인 근로자에게 영어 등 교육 봉사를 한 이천영씨, 만화가 이현세씨, 박용옥 3.1 여성동지회 회장, 친절 기사상을 받은 시내버스 운전사 조승형씨도 타종을 했다.

한편 이날 보신각 앞 광장에서 열린 3.1 독립운동 사진전에서는 새로 제작된 유관순 열사의 표준 영정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