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이 인천을 시민.학생이 영어로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로 하고 이를 대내외에 알리는 선포식을 27일 가졌다.

시와 시 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안상수 시장과 나근형 교육감, 박창규 시의회 의장 등 각계 인사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어가 자유로운 도시'(Incheon Free English Zone) 조성 선포식을 열었다.

이들 기관은 선포식을 통해 국제도시로 발돋움을 위해 시민.학생들이 글로벌 마인드와 함께 영어 구사 능력을 갖추도록 사회 여건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시민.학생 영어 구사능력 성취 프로그램 운영, 공공기관.경제자유구역 영어 상용화, 영어 붐 조성 축제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영어교사 교육센터 개설, 영어전용 교실 확대, 중.고생 영어토론.논술대회 개최, 싱가포르 국제학교 학생과의 영어 공동수업, 지역.학교별 영어동아리.캠프 등의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인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