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석유와 가스 등 에너지 확보 매장량을 170억배럴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현재 석유공사 등 우리나라 기업들이 해외에 확보한 매장량은 140억배럴입니다. 산업자원부는 20일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앞으로 생산 유전을 매입하거나 생산 유전을 보유한 석유 개발 전문회사의 M&A 등을 통해 석유공사를 대형화하고 개발 역량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원 확보를 위해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러시아, 이라크 등 전략지역 분석을 통해 맞춤형 진출전략을 수립하고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정상자원 외교, 자원협력위, 고위급 사절단 파격 등 전략적인 자원 외교를 전개합니다. 특히 제2의 중동으로 불리우는 중앙아시아에 대한 종합진출전략을 강구하기 위해 '중앙아시아 연구회'도 발족, 운영합니다. 기업들의 해외 자원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자원개발 예산을 지난해 5,350억원에서 올해 9,213억원으로 늘리고 자원개발 펀드도 2천억원에서 5천억원 이상으로 확대합니다. 산업자원부는 올해 원유·가스 등 확보매장량의 확대에 따라 2013년경에는 원유, 가스 자주개발률이 18%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산자부는 '무역 1조달러 달성 및 균형발전 실현'을 올해 비전으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실물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미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균형발전과 신성장기반 구축, 무역 1조달러 달성을 위한 선진통상강국 건설, 자원개발 확대와 효율증대를 통한 안정적인 에너지수급 시스템 구축 등 4대 전략목표를 설정했습니다. 특히 올 3월중에 50대 중장기 소재 원천기술 로드맵을 마련하고 올해중 10대 R&D 과제를 선정해 기술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소재 개발에는 장기간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해 R&D 로드맵은 최장 10년의 장기 프로그램으로 추진됩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