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박용성 전회장 '대주주 역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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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이 사면 복권되면서 경영복귀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산그룹은 소유와 경영 분리라는 기존 입장을 계속 고수할 방침입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기자) 박용성 두산그룹 전 회장은 대주주의 역할만 할 것이다.
두산그룹이 박용성 전회장의 경영복귀 관측에 선을 긋고 나섰습니다.
최근 박용성 전 회장이 그룹 대주주로서 역할을 분명히 하겠다는 발언이 경영 복귀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무엇보다 제임스 비모스키 두산 부회장 등 전문 경영인 중심의 독립경영이 자리를 잡은 만큼 과거로의 복귀는 없다는 것입니다.
"전문 경영인 의한 독립경영 체제는 그대로 유지한다. 그전에도 (박용성 회장이) 국제 상공계나 스포츠계에 아시는 분이 많다보니 여러 가지 경영활동 지원이 많았다. 이번에도 그것을 염두에 두고 다시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마디로 소유와 경영 분리라는 경영기조는 계속 유지할 방침입니다.
또 2008년까지 (주)두산을 중심으로 지주회사로 전환한다는 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박용성 전 회장은 그룹의 해외 동반 진출이나 M&A 등 중요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영향력 행사를 예고하고 있어 과거 회장직으로 복귀 가능성도 높습니다.
따라서 3월 중순에 있을 두산 계열사 주주총회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용성 전회장의 등기 이사 선임 여부에 따라 실질적인 경영복귀인지 대주주에 그칠 것인지 결정될 전망입니다.
대통령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소유와 경영 분리라는 큰 틀속에 대주주의 역할이 어디까지 허용될지 주목됩니다.
WOWTV-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