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간경제브리핑시간입니다. 한익재 기자 나왔습니다. 먼저 이번주에는 한미FTA 7차협상이 열리죠?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7차 협상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립니다. 7차협상은 최종 타결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지난주 한미 쇠고기 기술협의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협상 돌파구 마련이 쉽지많은 않을 전망입니다. 앵커) 이번 협상에서는 어떤 내용이 논의되죠? 기자) 이번 협상에서 우리 정부는 상품무역 분야 협상에서 미국측에 대해 자동차 시장 개방시기를 더욱 앞당기라고 집중 요구하는 한편 우리측의 임·수산물에 대한 개방시기를 최대한 늦춘다는 전략입니다. 자동차 배기량기준 세제개편 문제는 전체적인 협상 진전상황을 고래해 적정 수준에서 논의키로 해 상황에 따라 미측의 입장을 수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의약품 분야에서도 `약제비 적정화방안`과 관련해 미측의 요구사항 가운데 수용 가능한 사항을 우선 협의키로 했습니다. 가장 민감한 농업분야에서는 농산물 세이프가드, 관세할당제도의 대상품목과 발동수준과 관련, 우리측의 요구조건을 최대한 반영하는 방향으로 합의를 추진키로 했습니다. 앵커) 지난주 결론을 못내렸던 정유업계 단합문제에 대한 결론이 이번주에 예정돼있죠? 기자) 지난주 전원회에서 합의하지 못하고 늦춰진 정유업체 담합행위 시정조치가 오는 16일 최종 확정될 전망입니다. 공정위는 지난 2004년부터 SK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업체 4곳이 주유소 등에 공급하는 석유제품 판매가격을 담합한 혐의에 대해 2년 넘게 조사해왔습니다. 한편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오는 13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올해 공정위의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출총제, 기업 지배구조등과 관련,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주에는 어떤 경제지표들이 주목을 받을까요? 기자) 국내에서는 오는 14일 1월중 고용동향과 1월중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이 동시에 발표됩니다. 고용은 경기 및 민간 소비의 선행지표라고 할 수 있꼬 유통업체 매출은 현상태의 경기를 민감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작년 12월의 경우 신규 취업자수가 29만명으로 다소 늘어났었습니다. 12일에는 정부의 세입과 세출, 순잉여금, 재정수지, 국가채무 등 정부 재정정책의 성적표라 할 수 있는 총세입부-총세출부 마감 결과가 발표됩니다. 앵커) 이번주 주식시장은 어떻게 예상됩니까? 기자) 이번주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흐름에 따라 그 향방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주 중반을 넘어 지수가 1400포인트를 넘어서면서 외국인과 기관들의 매수세가 눈에띄게 약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증권 전문가들은 새로운 수급주체의 부각이나 새로운 주도업종의 출현이 있어야 전고점 돌파의 움직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수가 오를때 소외된 종목들을 중심으로 개별 종목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주 콜금리 동결소식에 이어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도 주춤하고 있죠? 기자) 네,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주요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4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상당수 전문가들이 지난해 10월 이후 시작된 CD금리 상승세가 일단락된 것으로 보고 있어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도 다소 줄어들 전망입니다. 물가가 안정돼있는데다 경제여건은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어서 당분간 금리인상가능성은 적을 전망입니다. 이에따라 설 이후의 이사철을 앞두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