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비 심리가 얼어붙어 앞으로 경기회복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6개월 후의 경기와 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가 9개월째 기준선을 하회했습니다. (CG-소비자 기대지수) 지난 1월 소비자 기대지수는 96.1로 전달의 93.7에 비해 소폭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밑돌아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 연속 기준치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수가 100을 넘지 못한다는 것은 앞으로 경기 전망을 나쁘게 보는 사람이 좋게 보는 사람 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CG-계절 조정 지수) 더욱이 특정 시기의 변동분을 제거한 계절조정 지수는 94.9에서 94로 두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생활형편 등을 나타내는 소비자 평가지수 또한 79.3으로 기준선인 100을 크게 밑도는 형편입니다. 현재의 자산가치의 경우 주택과 토지는 물론 저축과 주식 등 모든 분야가 하락했습니다. (S-소비 침체 지속 가능성)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은 데다 자산가치 하락까지 더해 소비 침체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최근 경기 둔화를 소비 침체가 주도하고 있어 앞으로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CG-최근 경제동향) 실제 정부는 그린북을 통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소비 등 내수 모멘텀이 약화되고 이를 수출 호조가 보완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소비 투자 등 내수 모멘텀의 약화에 대비하고 건설 투자 부진을 보완하는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