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30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1만7538.71로 전일대비 68.25포인트(0.39%) 오르며 오전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 등 외신들은 기업실적 확대 기대와 엔화 약세, 외국인 매수세 유입 등의 호재가 주가를 밀어올렸다고 전했다.

다만 작년 4월7일에 기록했던 전고점(1만7563P) 저항선을 돌파하지는 못해 상승폭을 넓히지 못했다.

작년 12월 산업생산(속보치)이 전월대비 0.7% 상승해 시장 예상치 0.2%를 상회했으나, 동시에 발표된 제조공업생산예측조사에서 1월 예측지수가 지난 조사보다 대폭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국내경기 확장이 소강상태에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시장에는 신중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노무라와 교세라, 혼다, 신일본제철, JFE 등이 강세를 탔다. 소프트뱅크는 5% 가까이 급등했다. 반면 소니, 캐논, 아코무, 아사히 등은 떨어졌다. POSCO DR은 1만500원으로 1.9% 상승.

1부 시장 매매대금은 약 1조3437억엔, 거래량은 10억8304만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