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3월 임기가 끝나는 황영기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후임 인선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오늘 오전 명동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어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우리금융 사외이사 3명과 외부인사 3명, 예금보험공사측 인사 1명으로 구성됩니다.

공적자금 투입기관인 특성에 맞게 외부인사는 공공성과 시장 논리에 두루 밝은 인물들로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장추천위원회는 조만간 첫 회의를 개최해 위원장 선출과 회장 후보 선출 작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위원장 자리는 우리금융의 최대주주인 예보의 인사가 맡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황영기 회장은 현재 우리은행장도 겸임하고 있는데, 일단 2월말이나 3월초 회장 내정자가 선임된 이후 회장-행장직 분리 또는 겸임을 결정하게 됩니다.

행장을 따로 선임하게 될 경우 우리은행 이사회가 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인선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황영기 현 회장과 강권석 기업은행장, 정기홍 서울보증보험 사장, 전광우 전 우리금융지주 부회장 등 10여명이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WOW-TV뉴스 최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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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