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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ople In Focus] 평사원서 시작...25년만에 중국 '철강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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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최대 철강회사인 상하이 바오산강철에 '쉬러장(徐樂江·48)시대'가 열렸다.

    바오강그룹은 17일 이사회를 열어 쉬러장 총경리(CEO)를 회장으로,바오산강철 총경리인 아이바오쥔(艾寶俊·47)을 그룹 총경리로 각각 승진 임명했다.

    철의 여인으로 불리는 셰치화(謝企華·64) 회장은 정부 고위직 진출설이 나도는 가운데 나이를 이유로 바오강을 완전 떠나게 됐다.

    신임 쉬 회장은 대학 졸업 직후인 1982년 입사,줄곧 바오산강철에서 일해온 '철강 맨'.바오산강철의 밑바닥 근로자에서 시작해 회장에 오른 입지전 경력을 갖게 됐다.

    2004년 12월부터 바오강그룹 CEO로 일해온 그는 60세까지 근무한다고 가정하면 앞으로 13여년 동안 바오산강철을 이끌게 된다.

    쉬 회장의 경영철학은 '자주적 기술창조'로 요약된다.

    그는 기술혁신을 통해 수년 내 일본과 한국의 철강기술을 따라잡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그는 최근 열린 한 세미나에서 "바오산강철이 해외 선진업체의 기술을 베끼는 시기는 지났다"며 "이제는 세계 철강업계를 주도할 수 있는 기술을 창조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같은 점으로 미뤄 볼 때 쉬 회장은 규모 확대에 치중해온 전임 셰 회장과는 달리 기술혁신에 보다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쉬 회장의 '기술 드라이브' 정책은 많은 성과를 낳고 있다.

    그는 바오강그룹에 설치된 과학기술위원회 회장으로 일하면서 739개의 기술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고,104종의 신제품을 개발했다.

    모두 11억3000만위안(1위안=약 120원)의 기술개발 효과를 얻기도 했다.

    그가 직접 쓴 '바오강의 생산 신기술'이라는 책은 철강기술의 교본으로 쓰이고 있다.

    세계 철강업계는 지금 '젊은 쉬러장이 이끄는 바오산강철'의 기술 추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우덕 기자 wood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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