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주유원으로 채용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17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한국주유소협회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과 '노인 주유원 인력뱅크'를 구축,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노인 주유원 인력뱅크 사업은 노인들을 주유원으로 양성해 인력 풀(pool)을 구성하고 인력이 필요한 주유소에 파견 근무토록 함으로써 노인의 사회봉사 활동과 소득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에 앞서 복지부는 지난해 하반기 산업자원부,정유 4개사 및 주유협회 등의 협조 아래 수도권과 6개 광역시에서 시범 사업을 실시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올해 2000명 규모의 인력 풀을 만들어 1000명 정도를 주유원으로 파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