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증시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대한생명 경제연구소가 이례적으로 어두운 전망을 내놓아 주목된다.

대생경제연구소는 최근 내부 보고용으로 작성한 '2007년 경제·금융시장 전망'에서 올 경제성장률(GDP)은 4% 내외,코스피지수는 1280~154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 거품 붕괴 등이 가시화할 경우 1000선마저 붕괴될 수 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는 운용자산 34조원인 대한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연구소는 △부동산 버블 붕괴 가능성 △대출 급증에 따른 내수소비 침체 △미국의 소비침체 가능성 △원화 강세와 중국 위안화 절상 등이 증시를 압박할 것으로 평가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