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말 한국 최초 우주인후보로 뽑힌 고산,이소연씨가 우주비행에 적합여부를 재검증하는 의학검사를 받기위해 러시아로 떠납니다. 국승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과학기술부는 한국 최초 우주인 후보인 고산, 이소연씨가 12일 러시아로 출국, 1주일 가량 가가린우주인훈련센터에 머물며 의학검사를 받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두 후보가 받는 의학검사는 대부분 선발과정에서 실시된 것이며, 러시아에서 이뤄지는 의학검사는 국내에서 실시된 의학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게 됩니다.

고산, 이소연 후보는 지난해 10월말부터 11월초 3차 선발단계를 거치면서 공군 항공우주의료원에서 혈액과 24시간 심전도, 심장 초음파, 내시경, 뇌파, 고막반응, 뇌 CT와 뇌혈관 촬영 등의 정밀 신체검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 러시아 의학검사에는 국내 의료진이 동행, 국내 검사결과 자료를 러시아측에 설명할 예정 입니다.

고산, 이소연 후보는 이달 25일께 귀국했다가 3월 초 러시아로 돌아가 러시아 언어와 문화 등에 관한 사전교육을 받은 뒤 4월부터 본격적인 우주인 훈련에 들어갑니다.

1년간 현지 훈련을 마치면 우주인 후보 2명은 러시아측으로부터 훈련결과에 따라 우주인 자격을 받게 되고, 이 중 한명은 2008년 4월 러시아 우주왕복선 소유즈호를 타고 국제 우주정거장으로 날아가게 됩니다.

우주인은 그곳에서 약 8일간 머물려 과학실험 임무를 수행한 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와우TV 뉴스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