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달 25일 새해 첫 전경련 회장단 회의가 개최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차기 전경련 회장에 대한 논의가 어느 정도 구체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전경련회장단회의는 통상 두달에 한번씩 둘째주 목요일에 개최됩니다.

하지만 이번 달 회장단 회의는 예정보다 2주 늦춰진 25일 개최될 예정입니다.

새해 들어 처음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특히 차기 전경련 회장에 대한 논의가 구체화 될 것으로 보여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강신호 현 회장의 임기는 다음 달이면 끝납니다.

이런 가운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등이 전경련 차기 회장으로 거론됩니다.

하지만 이들 그룹 내부에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서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더구나 일년 후로 다가온 대선으로 현 시점에서 전경련 회장을 맡는 것은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됩니다.

그런 이유로 재계 내부에서는 강 회장의 유임론이 점차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정권교체기의 복잡한 상황에서 재계의 목소리를 높이기 어려운 만큼 강 회장이 전경련을 계속 이끄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시각입니다.

전경련 내부에서는 현재 특별한 이견은 없는 상태입니다.

강 회장이 3년 간 전경련을 무리 없이 이끌어 왔기 때문입니다.

다만 재계의 힘 있는 총수가 전경련을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오는 것은 강 회장 연임에 다소 부담스런 부분입니다.

강 회장의 연임이냐, 새로운 총수의 부각이냐.

오는 25일 회장단 회의에서 어느 정도 그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