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투자심리 위축 속에 600선 부근에서 매매 공방을 벌이고 있다.

8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2.90포인트(0.48%) 내린 599.4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해외 증시 하락 등으로 1.17포인트(0.19%) 내린 601.18로 출발한 뒤 지난주 악화된 투자심리가 개선되지 않은 채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나,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600선 부근에 제한적인 낙폭을 유지하고 있다.

개인은 4억원, 기관은 2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은 2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인터넷, 금융, IT.소프트웨어, 운송, 음식료.담배, IT부품 등의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기타서비스, 출판.매체복제, 유통, 정보기기, 종이.목재 등의 업종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NHN(-3.54%)이 신고가 행진을 중단하고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다음(-0.53%), 네오위즈(-1.71%), CJ인터넷(-0.22%), 인터파크(-0.95%) 등 인터넷주들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의 대형주들 중 하나로텔레콤(-0.90%), 하나투어(-1.06%), 휴맥스(-1.20%), 포스데이타(-0.90%), 태웅(-1.59%) 등이 내리고 있는 반면 LG텔레콤(0.53%), 메가스터디(3.38%)는 오르고 있다.

삼원정밀금속(5.58%)은 최대주주가 경영권 양수도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8일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큐에스아이(2.60%)는 레이저 다이오드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대우증권의 전망에 힘입어 사흘째 강세며, MDS테크(5.25)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삼성증권의 진단으로 엿새만에 반등하고 있다.

CMS(11.42%)는 방제를 위한 농업용 로봇을 개발한 데 따른 기대감 속에 사흘째 오름세다.

LG가 3세 구본호씨의 투자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액티패스(14.90%)는 구씨가 작년 인수한 미디어솔루션(-1.29%)에 피인수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엿새째 상한가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예당(-4.77%)은 분식회계 혐의로 2~3차례에 걸쳐 관계기관의 조사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거래량은 1억7천417만주, 거래대금은 4천867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상한가 10개를 비롯해 375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488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