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따른 수급 악화로 크게 하락하며 1,410선이 무너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호 기자!

(기자)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증시가 휴장에 들어간 가운데 국내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25.91 포인트 하락한 1,409.35로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 시장도 6.03 포인트 내린 602.69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에만 해도 강보합권을 나타내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지만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늘리기 시작했습니다.

오후 들어서는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이 매도세로 반전한 데다 외국인들이 현.선물 시장에서 매도규모를 확대한 것이 겹치며 수급 불균형을 초래했습니다.

결국 개인이 1천4백억원 이상 사들이며 분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0억원, 900억원 이상 씩 순매도했습니다.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가스가 4% 이상 급락했고 건설과 의료정밀, 보험업종은 모두 3% 이상 떨어져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오늘 지수 급락을 이끌어낸 특별한 악재는 감지되지 않았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모두 펀드 청산에 나선 것이 수급 악화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최근 증시가 프로그램 매수에 의존한 상승세를 보인 것에 따른 부담감이 커지면서 시장의 심리 자체가 악화된 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현재 시장의 분위기는 경제지표 발표의 영향력이 나타날 미국 증시를 확인하려는 관망 심리가 팽배한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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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