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5거래일 주가가 연간 증시 흐름의 바로미터"

코스피지수가 연초 5거래일 간 상승하면 연간으로도 상승률을 기록할 확률이 74%에 이른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1980~2006년까지 총 27차례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연초 5거래일 간(작년 말 대비 5거래일째 종가의 수익률) 코스피지수의 수익률과 1월(작년말 대비 1월말 종가 수익률) 및 연간 수익률(작년말 대비 연말 종가 수익률)의 방향성이 동일하게 나타날 확률이 모두 74%(20회)에 이른다고 3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또 미국의 S&P500의 경우 연초 5거래일 수익률과 1월 및 연간 수익률이 동일하게 나타날 확률은 각각 56%(15회), 59%(26회)이며 일본의 닛케이 225 평균 주가지수는 각각 70%(19회)에 이른다고 전했다.

천대중 연구원은 "1월 주가의 방향성은 주가 방향성의 바로미터"라며 "특히 연초 5거래일 동안의 주가수익률은 1월과 연간 수익률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이같은 현상은 2000년 이후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indi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