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에세이] 국제예탁결제기구 … 鄭義東 <증권예탁결제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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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義東 < 증권예탁결제원 사장 edchung@ksd.or.kr >
최근 우리나라 증권시장의 외국인 투자비중이 높아지고 해외펀드의 투자 급증으로 해외 증권투자금액이 400억달러를 넘는 등 증권의 국제거래에 따른 결제처리와 권리행사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같이 증권거래의 국제화 진전에 따라 국가 간 증권 거래를 처리해 주는 국제증권예탁결제기구(ICSD : International Central Securities Depository)의 역할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ICSD는 특정한 국가나 기관의 규제를 받지 않고 완전 자율화된 역외시장에서 국제증권투자자에게 예탁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국제거래에 있어 각국의 중앙예탁결제기관(NCSD)이 서로 협력해 결제 등을 처리하는 방식도 가능하지만 ICSD를 이용하는 것보다 복잡하고 비효율적 요소가 많아 ICSD가 국제증권거래의 대부분을 처리하고 있다.
근래 북미시장과 유럽,아시아시장 3대 경제의 블록화가 더욱 가속화됨에 따라 역내 증권예탁결제산업도 통합화를 통한 상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럽에서는 ICSD를 중심으로 네트워크 구축이 진행되고 있으며,북미는 미국의 중앙예탁결제기관인 DTCC를 중심으로 이미 금융시장의 글로벌화에 따른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풍부한 보유 달러를 기반으로 역내 채권시장 논의와 화폐통합 등 지역경제의 블록화 추진이 활발해지고 있다.
다만 역내 ICSD가 없어 증권결제는 유럽의 ICSD를 통해 처리되므로 결제시차에 따른 환리스크 결제위험 부담이 있다.
이에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는 역내 국제증권예탁결제기구의 창설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최근 해외펀드의 투자 급증과 아시아 증권시장에 대한 상호투자 증가로 그 효용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산업의 발달에 도로 항만 등 산업인프라를 필요로 하듯 각국 자본시장의 성장은 국제증권예탁결제인프라를 활용한 증권의 국제 간 거래의 활성화에 기초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증권 중앙예탁결제기관인 증권예탁결제원도 그간 해외 증권투자 지원서비스 경험과 아시아 역내 국가와 전문가 파견,인프라 수출 등 교류를 기반으로 아시아 증권예탁결제기구의 중심이 되고자 노력해 왔으며,내년 4월에는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세계 각국의 중앙예탁결제기관이 함께하는 제9차 세계중앙예탁기관회의(CSD9)를 서울에서 개최한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증권거래 규모에 걸맞은 역내 예탁결제인프라를 구축하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국제증권예탁결제기구 수행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
최근 우리나라 증권시장의 외국인 투자비중이 높아지고 해외펀드의 투자 급증으로 해외 증권투자금액이 400억달러를 넘는 등 증권의 국제거래에 따른 결제처리와 권리행사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같이 증권거래의 국제화 진전에 따라 국가 간 증권 거래를 처리해 주는 국제증권예탁결제기구(ICSD : International Central Securities Depository)의 역할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ICSD는 특정한 국가나 기관의 규제를 받지 않고 완전 자율화된 역외시장에서 국제증권투자자에게 예탁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국제거래에 있어 각국의 중앙예탁결제기관(NCSD)이 서로 협력해 결제 등을 처리하는 방식도 가능하지만 ICSD를 이용하는 것보다 복잡하고 비효율적 요소가 많아 ICSD가 국제증권거래의 대부분을 처리하고 있다.
근래 북미시장과 유럽,아시아시장 3대 경제의 블록화가 더욱 가속화됨에 따라 역내 증권예탁결제산업도 통합화를 통한 상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럽에서는 ICSD를 중심으로 네트워크 구축이 진행되고 있으며,북미는 미국의 중앙예탁결제기관인 DTCC를 중심으로 이미 금융시장의 글로벌화에 따른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풍부한 보유 달러를 기반으로 역내 채권시장 논의와 화폐통합 등 지역경제의 블록화 추진이 활발해지고 있다.
다만 역내 ICSD가 없어 증권결제는 유럽의 ICSD를 통해 처리되므로 결제시차에 따른 환리스크 결제위험 부담이 있다.
이에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는 역내 국제증권예탁결제기구의 창설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최근 해외펀드의 투자 급증과 아시아 증권시장에 대한 상호투자 증가로 그 효용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산업의 발달에 도로 항만 등 산업인프라를 필요로 하듯 각국 자본시장의 성장은 국제증권예탁결제인프라를 활용한 증권의 국제 간 거래의 활성화에 기초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증권 중앙예탁결제기관인 증권예탁결제원도 그간 해외 증권투자 지원서비스 경험과 아시아 역내 국가와 전문가 파견,인프라 수출 등 교류를 기반으로 아시아 증권예탁결제기구의 중심이 되고자 노력해 왔으며,내년 4월에는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세계 각국의 중앙예탁결제기관이 함께하는 제9차 세계중앙예탁기관회의(CSD9)를 서울에서 개최한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증권거래 규모에 걸맞은 역내 예탁결제인프라를 구축하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국제증권예탁결제기구 수행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