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베이비붐 세대인 단카이(團塊)세대(1947-49년생)를 포함한 일본 50대의 71%가 60세 이후에도 계속 일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에서 60세는 은퇴연령으로 간주된다.

후생노동성이 무작위로 추출한 50-59세 4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9일 내놓은 조사결과에 따르면 60세 이후에도 일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사람의 64.4%는 65세까지 일하겠다고 대답했다.

70세까지 일하고 싶다는 사람도 5.6%였다.

응답자의 51.6%는 65세가 될 때까지 자기들이 버는 돈으로 생활하겠다고 대답했다.

32.1%는 공적연금으로 살겠다고 대답했다.

후생노동성 관계자는 "50대가 공적연금에 의존하는데 불안을 느끼는지, 체력에 자신을 갖는지 확인해보고 싶었다"고 조사동기를 설명했다.

공적연금 의존도는 나이가 들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9.5%가 65-69세가 되면 연금에 의존하겠다고 답한 반면 70세 이상이 될 때 연금에 의존할 생각이라는 응답자는 71.9%에 달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