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에너지부문의 기업 인수.합병(M&A) 이슈에도 불구하고 광산주를 중심으로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주말보다 12.60포인트(0.20%) 내린 6,247.40에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 지수도 11.30포인트(0.20%) 하락한 5,530.32를 기록했다.

다만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지수는 6,597.25로 전주말보다 8.42포인트(0.13%) 상승했다.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0.1% 내린 365.79를 기록했다.

노르웨이의 스태트오일이 노스크 하이드로의 석유.천연가스 부문을 인수하는 데 합의하면서 노스크 하이드로가 21% 급등한 반면 스태트오일은 1.7% 하락했다.

광산주들이 약세를 보여 리오틴토가 1.6% 하락했고 BHP빌리턴도 1.1% 내렸다.

런던증시에서는 통신업체 BT그룹이 2005 사업연도말 연금 결손액이 34억파운드로 종전 수치보다 늘어났다고 밝히면서 0.6% 하락했다.

또 설탕 제조업체인 테이트 앤드 라일은 유럽지역 설탕 가격이 2007년에 회복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한다고 발표한 후 5.5% 급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mih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