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국내 최초로 PC와 디지털TV 일체형인 'TVPC시리즈'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TVPC시리즈'는 TV와 PC를 하나로 합친 개념으로 사용자들은 TV를 시청하면서 동시에 인터넷 접속과 문서작성 등 다양한 PC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또 간단한 버튼 동작으로 시청중인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인터넷 지식 검색결과를 확인하거나 관련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는 '웹 호출' 기능도 갖췄다.

이 상품은 무선랜을 지원하고 마우스 기능을 내장한 무선 키보드로 조작이 가능하며, TV에 내장된 PC는 엑스노트와 동일한 플랫폼을 적용해 인텔 셀러론M 430 CPU, 160GB 하드디스크, 인텔 GMA950 그래픽칩, 1GB DDR2 메모리 등을 탑재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이 제품이 다양한 기능과 공간 활용도를 중시하는 신혼부부, 싱글족, 주부 등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TVPC는 쉽고 편리한 사용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고객지향적 컨버전스 제품"이라며 "TVPC를 통해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PCTV 출시에 이어 이달 말에는 타임머신 기능과 향상된 PC 성능을 적용한 추가 모델을 출시해 'TVPC'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