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의 상품권 순판매액이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상품권 판매액이 1조2천5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2002년 개인카드의 상품권 구매 금지 이후 줄었던 상품권 판매량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탄 이후 2년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2005년까지는 일반적으로 구매를 통해 구입하는 순판매분과 사은품 등 증정분을 합산한 판매량이 1조원을 돌파했지만 올해는 최초로 증정용 상품권을 제외한 순판매분만으로 1조원를 달성했습니다.

권종별로는 30만원권과 50만원권의 고액 상품권 매출신장율이 한해동안 각각 30%, 89%를 기록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상품권으로써 고급 이미지의 정착과 함께 지난 설, 추석 행사시에 진행했던 프레스티지 상품권에 대한 높은 호응도에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상품권 중에서 가장 판매 비중이 높은 권종은 10만원권으로 전체 판매 수량의 48.3%를 차지했고, 1만원권이 36.3%를 차지했습니다.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 신재호 이사는 "주5일 근무 시대를 맞아 여행과 레저 등 다양한 가맹점과 사용계약을 맺으면서 상품권은 화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특히 고액 상품권의 매출 신장세가 높게 나타나 프레스티지 상품권 마케팅 등 다양한 상품권행사가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