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수급 악화에 따른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1370대로 주저앉았지만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은 수익률 방어에 성공했다.

12일 대우증권 이동관 과장의 누적수익률은 268%로 전날보다 오히려 2%포인트 남짓 상승했다.

전날 1만4000원대에 사들였던 중앙백신 4000주를 1만5350원에 팔아 차익을 남겼다.다만 새로 사들인 다음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수익률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2위 신동성 한국투자증권 수석PB는 보유 중이던 서화정보통신이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으면서 수익률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서화정보통신을 비롯한 와이브로 관련주들은 이날 SK텔레콤이 내년 투자를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에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신 수석PB는 새로 사들인 SH케미칼도 주가 상승을 틈타 차익을 실현했지만 한성엘컴텍 등은 매입가보다 싼 값에 내다 팔았다.

이 때문에 누적수익률은 227%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한편 현대증권의 최관영 수석연구원은 서화정보통신 2000주를 5400원에 샀다 5500원에 팔며 이익을 냈지만 이후 5640원에 다시 매수했던 3000주를 5600원에 매도하며 벌었던 금액을 다소 까먹었다.

새로 사들인 소리바다도 주가가 하락하면서 소폭 손실을 봤다.

전날 77%였던 최 연구원의 누적 수익률은 74%로 다소 줄었다.

이 밖에 메리츠증권 문필복 광화문 지점장은 에이스디지텍을 매입가보다 1000원 가량 떨어진 1만4100원에 전량 매도했다.

문 지점장은 지난주 장기 보유 중이던 에이스디지텍을 팔고 차익을 남긴 후 새로 1000주를 사들였으나 이후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손실을 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