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미디어 기업인 한국액센은 12일 CD플레이어나 MP3플레이어가 필요 없는 새로운 전자음반 '플레이디스크'를 내놓았다.

플레이어를 내장한 디스크로 이어폰과 AAA 크기 건전지 하나만 있으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제품이다.

쉽게 말해 CD와 CD플레이어가 합쳐진 것이다.

디지털 음원을 플래시메모리 형태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셈이다.

가수 이수영의 최신 음반을 플레이디스크로 구입하면 플레이어가 없어도 음반에 이어폰을 꽂아 바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한국액센은 이 제품에 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한국전자전에서 시제품을 선보여 관심을 끈 바 있다.

회사측은 플레이디스크에 불법 복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술을 적용했으며 음질이 MP3보다 훨씬 좋다고 설명했다.

내년 1월부터 시판할 예정이다.

가격은 2만원.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