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민주·뉴욕주)과 존 매케인 상원의원(공화·애리조나주)이 2008년 11월로 예정된 미 대통령선거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시사전문지인 '내셔널 저널'은 의회 의원 70명과 정치인 및 정치컨설턴트 로비스트 150명 등 2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69%가 민주당 후보로 힐러리 의원을,73%가 공화당 후보로 매케인 의원을 각각 꼽았다고 보도했다.

민주당에서 두 번째 대선후보 유력자로는 흑인인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일리노이주)이 꼽혔다.

이어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과 앨 고어 전 부통령 등이 뒤를 이었다.

공화당에선 미트 롬니 매사추세츠주 지사가 2위를 차지했다.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과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각각 3,4위를 기록했다.

2008년 대선은 최초의 여성 대통령(힐러리),흑인 대통령(오바마), 몰몬교도 대통령(롬니)의 탄생 가능성이 있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