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집 브랜드 인수를 통해 김치사업에 뛰어들었던 대상(대표 임동인)이 참치 사업에도 뛰어듭니다.

대상은 11일 청정원 스타키스트(StarKist) 브랜드로 참치캔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출시 제품은 살코기, 마일드, 프리미엄, 올리브유, 찌개전용, 칠리, 콩&, 드레싱, 콘샐러드, 카레참치 등 9개이며 가격은 경쟁 제품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스타키스트는 미국의 식품회사 하인즈(Heinz)의 참치 브랜드로 전 세계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스타키스트 참치는 남태평양에서 원어를 잡아 태국에서 바로 가공했으며 수차례에 걸친 클리닝 과정으로 육질이 깨끗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대상은 참치에 대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내년에 약 2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대상 관계자는 "참치시장 신규 진출을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제고하고 기존 식품사업과 육가공 캔 등 캔류사업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국내 캔 참치 시장에는 82년 동원이 맨 처음 뛰어든 이래 88년 사조, 93년 오뚜기가 참가했습니다.

시장규모는 3,000억원 정도로 동원F&B가 2,000억, 오뚜기가 600억, 사조산업이 400억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