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한해 해외부동산펀드 설정액이 260%나 증가했습니다.

상환된 부동산펀드들의 수익률도 평균 7%로 양호한 모습입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최근 투자자들의 부동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부동산펀드로 올해 상당한 자금들이 몰려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국내 투자물건 부족현상이 나타나며

해외 투자형 부동산펀드 수탁액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펀드평가회사 제로인에 따르면

연초 3조9천억 원 규모 던 부동산펀드 설정액은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6조1천억원으로 늘어

57%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 중 연초 3700억원에 불과했던

해외부동산펀드 수탁이 1조3천억으로 늘어

증가율면에서 무려 260%를 넘었습니다.

1~2년 사이 부동산펀드로 몰려든 자금에 비해

투자할만한 물건은 부족한 상황이어서

몰려드는 관심을 해외쪽으로 분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런 해외 부동산펀드들은

대부분 상장된 외국 리츠(REITs)나

해외 유명 부동산 개발회사 주식 등에 투자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

환금성면이나 투자 안전성면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부동산펀드들의 상환수익률도

관심인데 올해 상환이 이뤄진 공사모 부동산펀드의 수익률은

대부분 7%선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부분의 부동산펀드들이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임대형이나 개발형이 아닌

부동산 개발회사에 자금을 빌려주고

안정적 대출이자를 받는

대출형(Project Financing)으로 설정되고 있어

고수익보다는 안정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임대형으로 설정된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의

골든브릿지특별자산3호의 경우

운용기간 약 560일 동안 상환수익률이 85%를 넘어

위험성을 감수한 만큼 큰 수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와우TV 뉴스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