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악어사냥꾼 어윈 사망관련 기사
종합순위 1위는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


올해 수백만명의 네티즌들이 야후 인터넷 검색을 통해 클릭한 인기뉴스 순위에서 북한 핵관련 기사가 7위를 차지한 것으로 5일 나타났다.

야후가 이날 자체 홈페이지(http://buzz.yahoo.com/topsearches2006)를 통해 공개한 뉴스분야 검색 순위에서 1위는 TV 다큐멘터리 제작중 가오리의 독가시에 찔려 사망한 호주의 '악어 사냥꾼' 스티브 어윈의 죽음과 관련한 기사였다.

이어 조지 부시 행정부를 궁지로 몰아넣은 이라크 전쟁이 3위를 기록했고, 이스라엘과 레바논 전투, 미국의 11.7 중간선거,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권력이양 뉴스가 4-6위를 차지했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 대통령 재판이 9위를, 이슬람권의 격분을 샀던 덴마크 만평 논란이 10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종합 검색순위에서 1위는 최근 이혼 선언후 양육권 분쟁에 휘말려 있는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1위를 차지했다.

스피어스는 야후가 분야별 인기검색 순위를 조사한 지난 6년동안 단 한번만 1위자리를 내주었을 뿐 이번을 포함해 무려 5번이나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04년의 경우 힐턴 호텔 그룹의 상속녀로서 기이한 행적과 튀는 발언 등으로 숱한 화제를 뿌렸던 패리스 힐턴이 1위를 차지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5위로 밀려났다.

종합 2위는 프로 레슬링오락네트워크인 WWE가, 3위는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힙스 돈트 라이(Hips Don't Lie)를 부른 가수 샤키라가 차지했다.

10대 젊은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는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이 6위를, 알코올 중독 치료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은 할리우드 여배우 린제이 로한(20)이 10위를 기록했다.

영화분야에서 스파이더맨 3이 수위를 차지했고, X-맨 3, 캐리비언 해적 2, 스타 워즈, 돌아온 슈퍼맨, 트랜스포머스, 소(Saw) 3, 다빈치코드, 텔라데가 나이츠, 보라트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워싱턴연합뉴스) 조복래 특파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