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지급결제기능 쟁탈전 점입가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증권사에 지급결제기능을 허용하는 방안을 두고 은행과 증권사간 기싸움이 점입가경에 이르렀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기자]
자본시장통합법의 입법화를 앞두고 은행과 증권사간의 대결도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시행될 자본시장통합법에는 증권사에 지급결제기능을 부여하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는데, 은행대표격인 은행연합회가 노골적으로 반대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유지창 은행연합회장은 지난 20일 결제시스템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며 증권사에 지급결제기능을 줘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급결제 업무 경험을 가진 외국계 투자은행의 배만 불릴 것이라는 우려도 덧붙였습니다.
유지창 회장의 공격 이틀 만에 증권업협회가 이를 맞받아치면서 상황은 양측간 정면대결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박용만 증권업협회 부회장은 신협이나 새마을금고처럼 금융결제망을 이용해 자금이체를 하자는 것이라며 은행측이 지급결제 기능 전체를 허용하는 것처럼 과대해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외국계 투자은행은 이미 지점개설 등을 통해 지급결제 업무를 해왔다며 지급결제 기능 허용으로 이득을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히려 국내 증권사만 지급결제 기능을 갖지 않아 역차별적인 측면이 있다는 주장입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자본시장통합법안이 12월 국회에 상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양측간 공방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OW-TV뉴스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
증권사에 지급결제기능을 허용하는 방안을 두고 은행과 증권사간 기싸움이 점입가경에 이르렀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기자]
자본시장통합법의 입법화를 앞두고 은행과 증권사간의 대결도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시행될 자본시장통합법에는 증권사에 지급결제기능을 부여하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는데, 은행대표격인 은행연합회가 노골적으로 반대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유지창 은행연합회장은 지난 20일 결제시스템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며 증권사에 지급결제기능을 줘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급결제 업무 경험을 가진 외국계 투자은행의 배만 불릴 것이라는 우려도 덧붙였습니다.
유지창 회장의 공격 이틀 만에 증권업협회가 이를 맞받아치면서 상황은 양측간 정면대결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박용만 증권업협회 부회장은 신협이나 새마을금고처럼 금융결제망을 이용해 자금이체를 하자는 것이라며 은행측이 지급결제 기능 전체를 허용하는 것처럼 과대해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외국계 투자은행은 이미 지점개설 등을 통해 지급결제 업무를 해왔다며 지급결제 기능 허용으로 이득을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히려 국내 증권사만 지급결제 기능을 갖지 않아 역차별적인 측면이 있다는 주장입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자본시장통합법안이 12월 국회에 상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양측간 공방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OW-TV뉴스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