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코리아는 13일 근거리무선통신 블루투스 기능을 갖춘 블루투스 헤드셋 'H700'과 스테레오 헤드폰 'HT820'을 내놓았다.

모토로라는 세계 블루투스 시장의 40%를 장악하고 있으나 한국 시장에 블루투스 제품을 내놓기는 처음이다.

블루투스는 근거리에 놓여 있는 이동단말기 등을 무선으로 연결해 주는 근거리무선통신 기술 중 하나로 이를 휴대폰에 적용하면 휴대폰을 귀에 갖다 대지 않고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어둔 채 무선으로 통화하거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모토로라 헤드셋 H700은 무게가 14g으로 모토로라 제품 중 가장 가벼우며 블루투스 1.2 버전이 탑재된 휴대폰과 연계하면 10m 이내에서 통화는 6시간,대기상태로는 200시간 사용할 수 있다.

소리 울림 및 소음을 제거하는 칩을 내장했다.

스테레오 헤드폰 HT820은 블루투스 1.2 이상을 지원하는 휴대폰,PC,MP3플레이어 등과 연결해 음악을 감상하는 데 쓰인다.

버튼만 누르면 음악감상과 통화 간 전환이 가능하다.

사용시간은 음악감상 14시간,통화 17시간,대기 500시간이다.

길현창 모토로라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휴대폰 시장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블루투스 헤드셋 수요는 미미한 편"이라며 "모토로라는 한국에서 본격적인 블루투스 헤드셋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