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자회사인 서울음반은 워너뮤직코리아와 자본금 80억원 규모의 합작 프로덕션 설립을 끝냈다고 3일 밝혔다.

합작법인명은 워너뮤직과 서울음반의 이니셜을 딴 'WS엔터테인먼트'로 정했으며 워너뮤직코리아가 60%,서울음반과 SK-KTB펀드가 40%를 출자했다.

대표이사 자리는 오원철 워너뮤직코리아 대표가 맡았다.

WS엔터테인먼트는 이달 중 워너뮤직코리아로부터 해외 음반 배급을 제외한 국내사업 전부를 넘겨받아 음반 기획·제작 및 연예인 매니지먼트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워너뮤직코리아 전속인 장나라 백지영 하동균 비바소울 견우 송창의 최정윤 등도 WS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긴다.

서울음반은 WS엔터테인먼트가 기획·제작하는 음반과 음원에 대한 국내 온·오프라인 독점유통권을 갖게 된다.

함용일 서울음반 대표는 "앞으로 음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은 물론 워너뮤직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SK텔레콤에 인수된 서울음반은 SK텔레콤과 공동으로 결성한 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활용해 로지트 엔터테인먼트,제로원 인터랙티브,JYPE,Ent글로벌 등에 지분 참여해 음원을 확보했다.

또 6월부터 SK텔레콤 자회사인 TU미디어와 손잡고 위성DMB 오디오 채널 '멜론'을 운영하는 등 모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