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사이드 스토리'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이지만 출발부터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다.

해피엔딩에 의존하지 않는 '웨스트…'의 시도는 1950년대만 해도 위험해 보였다.

벤처캐피털리스트는 이 때문에 자금조달을 거부했다.

하지만 레드너 번스타인과 제롬 로빈스,스티븐 손드하임 등으로 이뤄진 제작팀은 정통 뮤지컬에 순수음악과 고전발레,사회의식을 결합시킨 새로운 '웨스트…'로 예술적으로나 상업적으로나 성공한 작품을 탄생시켰다.

'최강팀의 7가지 성공전략'(앤디 보인튼·빌 피셔 지음,안진환 옮김,북폴리오)은 각 분야에서 창의적인 변혁을 이끌어낸 '최강팀'과 그 리더들의 성공전략을 소개한다.

최강팀의 공통점은 '놀랄 만한 변화'를 기꺼이 수용하고 아울러 엄청난 제약을 감수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했다는 것.'평범한 팀'을 '최강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딥다이브' 프로세스도 제시한다.

336쪽,1만2000원.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