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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에세이] 意思결정‥朴英淑 <유엔미래포럼 한국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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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朴英淑 < 유엔미래포럼 한국대표 harmsen@korea.com >

    빛의 속도로 변하는 미래사회는 불확실성이 증가한다.

    의사(意思) 결정 건수가 많아지고 복잡성이 더해지면서 점차 인간의 분석과 결정 역량으로는 도저히 판단이 서지않는 사례가 늘고 있다.

    첨단언론보도로 인해 지구촌이 하나가 되면서 사람들이 해야 하는 의사결정은 더욱 복잡하고,결정 후에도 지속적인 수정이 필요하다.

    지구촌과제 해결 의사결정은 너무나 복잡해 새로운 시스템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해 보인다.

    그래서 미래전문가들은 의사결정학(decision science)의 부상을 점친다.

    미래에는 군사학이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에서 훈련되듯이,의사결정학은 '의사결정 아카데미' 혹은 '의사결정 사관학교'에서 배우게 된다.

    교과과정은 갑작스런 사건사고의 대응능력,상상력과 문제해결 능력,위험과 보상의 수용과 균형,경험과 논리의 차이,다양한 미래현상과 미래예측에 대한 실험 및 훈련 등이다.

    미래사회는 첨단과학이나 전문가 도움 없이 혼자하는 의사결정이 위험해진다.

    다양한 지식이 통합되고 분석돼 의사결정 시에는 인간사고의 미묘함과 모순까지를 감안해야 한다.

    에디 와이너 미래전문가는 9·11사태,쓰나미,그리고 엔론사의 파산 등은 많은 사람들이 예측하고 심지어는 그 사건이 국가에 미칠 영향까지 시뮬레이션해 미리 보여주었건만 의사결정권자가 무시해버렸다고 말한다.

    조직적인 정보입수,분석,기획을 통한 미래예측 보고들이 기업이나 정부에 전달되지만 '집단의사결정' 메커니즘을 통해 지도자의 의사결정을 돕는 시스템 즉 '의사결정 지원시스템'이 없으면 더 이상 인간의 능력으로는 의사결정이 불가능한 시대가 왔다.

    미국 코네티컷주(州) 퀸보그밸리 커뮤니티 칼리지의 족 매클리언(Jock McClellan) 교수는 미래사회의 의사결정은 집단참여(collective anticipation)라고 했다.

    역사를 보면 한두 사람의 잘못된 의사결정 때문에 회사가 망하고,국가가 사라지며,문명이 소멸된 경우가 수없이 많다.

    자드 다이아몬드(Jared Diamond)의 국가소멸 연구논문에 따르면,문화나 역사가 갑자기 사라진 경우는 대부분 지도자가 사회변화를 감지하지 못했거나,사회변화에 동조해 참여하지 않았거나,사회문화 환경변화의 증거 믿기를 거부하고 아집을 부린 경우였다고 한다.

    미래사회 승자는 의사결정능력을 가진 사람,즉 의사결정의 훈련을 받은 지도자가 '집단의사결정 시스템'을 이용하는 사람,이용하는 나라다.

    수많은 연구결과에서 '인간은 그룹으로서 더 현명한 의사결정을 내린다'고 밝혀졌다.

    집단의사결정이 환경과 미래사회를 바꿀 때 위험이 적고 도전에서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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