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성(26·르꼬끄골프)이 'LIG 제49회 한국프로골프(KPGA)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김형성은 22일 부산 기장군 해운대CC 골든·로열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2위 모중경(35)을 2타차로 제쳤다.

부산 출신의 김형성은 작년 KPGA 2부투어 상금 랭킹 3위로 프로에 데뷔해 올해부터 정규 투어에 뛰어든 신인으로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8000만원.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도약한 김형성은 마지막날 중압감 속에서 더블보기 1개를 범하기도 했으나 버디도 3개를 뽑아내면서 선두를 지켰다.

김형성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비발디파크오픈 우승자인 최진호(22·보그너)와 신인왕 경쟁에 합류했다.

시즌 상금액 3억원 돌파를 노렸던 상금왕 후보 '3인방' 가운데 강지만(30·동아회원권)이 합계 9언더파 277타로 김종덕(45·나노소울)과 함께 공동 4위,'부산 갈매기' 신용진(42·LG패션)은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