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국회의 국융감독원 감독위 국감에서 증인 출석 거부문제, 대우건설 매각문제등이 이슈화됐습니다.

현장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오늘 금융감독원 감독위 국감에서는 시작부터 증인출석문제가 불거졌습니다.

20일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은 영화제와 출장을 이유로 나오지 않은 영화배우 하지원씨와 황영기 우리은행장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이재오 의원, 이종구 의원등 하나라당 의원들은 "하지원씨를 다음달 1일 종합감사장에 다시 증인으로 출석시키자, 공적자금이 투입된 우리은행의 황영기 행장이 러시아 은행장 면담을 이유로 증인 출석을 거부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이재오 의원은 우리은행은 정부 지분이 60%를 넘는 국가기관이라며 국감피감기관으로 출석시켜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또 자산관리공사(캠코)국정감사에서 고가 매각으로 재부실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과 고진화 의원, 우리당 유선호 의원은 "대우건설의 우선협상 대상자인 금호 컨소시엄은 4000억원 이상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 전 계열사를 동원해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다"면서 부실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전직 재경부 국장출신인 변양호씨가 운영하는 보고펀드와 관련, 금융기관들이 높은 운용수수료 체계에도 불구하고 투자경험과 운용실적이 전무한 보고펀드에 출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정무위 소속 열린우리당 서혜석 의원은 "현재 13개 금융기관을 비롯해 14개 출자기관이 모두 5110억원을 보고펀드에 출자약정했다"면서 "이들 금융기관은 변양호 보고펀드 대표가 재경부 금정국장 재직시절 M&A를 추진한 회사"라고 대가성 로비 의혹을 주장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