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 Tech] 위키피디아 '대항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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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의 경쟁자가 곧 등장한다.
17일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2001년 위키피디아를 공동 창업한 래리 생거는 위키피디아의 약점을 보완한 새 온라인 백과사전 '시티즌디움'을 수일 내로 선보일 예정이다.
생거는 우선 시티즌디움을 제한된 수의 편집자들과 일반 신청자들에게만 개방한 후 올 연말께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완전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생거는 "위키피디아의 대항마로 시티즌디움을 개설키로 한 것은 온라인 지식망을 좀더 질서정연하게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에서 누구나 글을 올리고 편집할 수 있는 위키피디아는 140만건의 글이 게재될 정도로 가시적인 대성공을 거뒀으나 개방성 때문에 "신뢰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받거나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 간의 분쟁,특히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둘러싼 분쟁에 취약하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따라서 생거는 이러한 '창조적 혼돈'을 정돈시킬 수 있는 권위가 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즉 자신의 전문성을 입증할 수 있는 편집자들에게 편집권을 부여하는 한편 지원자들을 뽑아 분쟁 해결을 유도하는 '경관' 역할을 맡긴다는 것.
생거는 위키피디아가 작성자와 편집자 통제에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위키피디아가 편집 전문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데에 좌절감을 느껴 시티즌디움을 만들기로 한 것이라며 모 재단이 재정적으로 후원하고 있고 웹 호스팅 서비스도 무료로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키피디아의 공동 창업자인 지미 웨일스도 그동안 네티즌들이 보다 질서있게 글을 올리고 편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몇몇 조치를 취해왔으나 '편집자'와 같은 권위있는 인물들을 이용하는 것은 피해왔다.
생거는 시티즌디움에서는 자원자들이 '편집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문 '편집자'들로 하여금 네티즌들이 올린 글을 여과토록 하는 것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우제이아스 왕의 외양간(Augean stables) 청소"에 비유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17일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2001년 위키피디아를 공동 창업한 래리 생거는 위키피디아의 약점을 보완한 새 온라인 백과사전 '시티즌디움'을 수일 내로 선보일 예정이다.
생거는 우선 시티즌디움을 제한된 수의 편집자들과 일반 신청자들에게만 개방한 후 올 연말께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완전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생거는 "위키피디아의 대항마로 시티즌디움을 개설키로 한 것은 온라인 지식망을 좀더 질서정연하게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에서 누구나 글을 올리고 편집할 수 있는 위키피디아는 140만건의 글이 게재될 정도로 가시적인 대성공을 거뒀으나 개방성 때문에 "신뢰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받거나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 간의 분쟁,특히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둘러싼 분쟁에 취약하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따라서 생거는 이러한 '창조적 혼돈'을 정돈시킬 수 있는 권위가 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즉 자신의 전문성을 입증할 수 있는 편집자들에게 편집권을 부여하는 한편 지원자들을 뽑아 분쟁 해결을 유도하는 '경관' 역할을 맡긴다는 것.
생거는 위키피디아가 작성자와 편집자 통제에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위키피디아가 편집 전문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데에 좌절감을 느껴 시티즌디움을 만들기로 한 것이라며 모 재단이 재정적으로 후원하고 있고 웹 호스팅 서비스도 무료로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키피디아의 공동 창업자인 지미 웨일스도 그동안 네티즌들이 보다 질서있게 글을 올리고 편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몇몇 조치를 취해왔으나 '편집자'와 같은 권위있는 인물들을 이용하는 것은 피해왔다.
생거는 시티즌디움에서는 자원자들이 '편집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문 '편집자'들로 하여금 네티즌들이 올린 글을 여과토록 하는 것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우제이아스 왕의 외양간(Augean stables) 청소"에 비유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