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의 주요 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16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지수는 전 주말에 비해 15.10포인트(0.25%) 오른 6,172.40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X지수는 전장보다 12.86포인트(0.21%) 상승한 6,186.54를 기록했고, 프랑스 CAC40지수도 8.74포인트(0.16%) 오른 5,361.97로 마감했다.

기업 인수합병(MA&) 이슈로 관련주들이 급등했고 상품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은 일부 상품 관련주들의 강세가 유럽 증시의 3주 연속 랠리를 주도했다.

이탈리아 은행인 방카포폴라레이탈리아나는 방코디베로나가 제시한 103억 달러의 인수 제안을 수용키로 한다는 발표후 4.8% 급등했다.

또 스웨덴 트럭 제조업체인 스카니아AB는 적대적 인수합병을 시도한 독일 트럭업체 만에 대해 70억달러의 배당을 지급키로 했다는 발표로 1% 상승했다.

한편 유엔의 대북 제재안 결의 이후 상품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앵글로아메리카와 리오틴토 등 광산주들이 1% 이상 강세를 보였다.

또 BP(1.4%), 토털(0.8%) 등 원유 관련 업체와 광산업체 론민(4.1%) 등도 강세 대열에 합류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