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상승과 함께 원자재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유럽증시 주요 지수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13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에 비해 36.00포인트(0.59%) 오른 6,157.30으로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도 13.40포인트(0.22%) 상승한 6173.68을 기록한 반면, 프랑스 CAC40 지수는 8.28포인트(0.15%) 내린 5,353.23로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업체인 BP가 1.9% 올랐고 노르웨이 정유업체인 스타트오일은 4.2% 급등했으며, 가스업체인 BG그룹도 1% 이상 상승했다.

광산업체인 BHP빌리튼(2.8%)과 리오틴토(2.7%)도 각각 2% 이상 급등했다.

또 독일 소프트웨어업체인 SAP는 실적 전망치 상향조정설이 돌면서 1.9% 뛰었다.

반면 전날 발표한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로레알은 2.3% 급락했고, 에릭슨과 도이체방크는 투자은행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여파로 각각 1.1%, 0.9%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