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명차에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습니다. 잇달아 고급차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품질에 바탕을 두고 이제 제대로 명차 대열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LA에 근교에 있는 자동차 딜러점입니다. 한 소비자가 새로 출시된 현대차의싼타페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수잔 스탠턴]

“싼타페는 정말 매력적입니다. 새로운 스타일에 실내가 넓고 편안해서 좋습니다”

지난 6월 현대차의 미국 시장 판매량은 4만4천5백대. 처음으로 미국 시장 점유율 3%를 넘겼습니다. 미국 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이 이제 현대자동차를 인정하기 시작했습니다.

현대차의 미국 시장 선전의 배경은 품질. 최근 미국내 자동차전문 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직 비전은 현대차의 그랜저와 투싼이 각각 대형차 부문과 소형 SUV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품질의 제조 단계에서부터 철저하게 준비됐습니다. 미국 앨라배마에 자리잡은 현대차 공장. 49초마다 싼타페와 쏘나타가 한대씩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앨라배마 공장에서도 현대차의 최대 관심은 품질입니다. 조금이라도 하자가 있으면 누구나 공장을 멈출수 있고 조금이라도 흠이 있는 차는 출고가 되지 않습니다.

[캐빈 크리스토퍼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차가 완성되면 테스트 단계에 들어갑니다. 하부, 내장, 외장 전부가 완벽한 것을 확안히면 테스트 트랙으로 갑니다.”

출시된 차들은 모두 전문 드라이버에 의해 트랙을 돌며 마지막 점검을 하게 됩니다.

[박성태 기자 미국 LA]

“한국에서 수입차라고 하면 모두 좋은차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더 비싸게 팔리는 게 현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보름 가까이 미국에서 다양한 차들을 타본 결과 품질에서 한국차들이 더 낫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국 소비자들이 사실은 더 좋은 차를 타고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현대차는 앞으로 품질에 바탕을 둔 브랜드 전략을 펼칠 계획입니다.

[존 크래픽. 현대차 미국법인 부사장]

“우리의 미국 시장 브랜드 전략은 소비자들이 우리 브랜드에 가지고 있는 신뢰를 더 강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강한 브랜드는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는 훌륭한 품질을 갖게 됐습니다. 지난 2-3년간 미국 조사 기관인 JD파워 조사에서 도요타를 눌렀고 지난 3년간 혼다도 제쳤습니다. 품질에 바탕을 두고 미국에서 가장 우수한 품질보증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미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자동차 비중을 높일 계획입니다. 럭셔리 SUV인 베라크루즈도 내년에 미국시장에 출시하고 내년에 나올 프리미엄 세단 BH도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지난 3년간 품질로 세계 자동차 메이커중 가장 놀라운 발전을 보인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앞으로의 3년을 지켜보라고 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