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는 섬유.봉제와 정보통신 등 일부 분야를 수츨증대와 국내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지원 업종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베트남통신이 보도했다.

베트남통신은 산업부의 발표를 인용해 "정부가 2010년까지 국내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업종과 수출을 주도할 업종을 선정해 이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부가 선정한 업종은 섬유 봉제와 신발, 플래스틱, 농림가공업, 철강, 알루미늄, 보크사이트개발, 엔지니어링, 정보통신, 전자장비, 기타 첨단산업 등이다.

베트남은 이 업종들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도록 정부 예산과 공적원조자금(ODA)을 지원할 계획이며 외국자금의 투자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이 업종들에는 환경보호프로젝트 등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프로젝트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첨단기술 개발을 위한 자금지원도 할 계획"이라고 산업부 관계자는 말했다.

연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추진하는 베트남은 WTO 가입 이후 전세계의 유명 기업들이 몰려들어와 국내기업들이 큰 타격을 받지 않을까 우려하며 관련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