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인사무실을 낸 전문직종 가운데 변리사가 1인당 5억43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가장 많은 돈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변호사는 3억2300만원,관세사는 3억14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10일 국세청이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연도별 변호사 변리사 회계사 등 고소득 전문업종 수입금액 및 부가가치세 납부 현황에 따르면 사업자등록을 낸 546명의 변리사는 2963억원의 수입금액을 신고하고 총 163억원의 부가가치세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변리사 1인당 5억4300만원을 벌어 2900만원의 부가세를 납부한 셈이다.

이들은 모두 개인사무실을 내 1인사업자,혹은 공동사업자로 활동 중인 변리사로 법인이나 고용된 변리사는 빠져있다.

또 3315명의 변호사가 지난해 총 1조718억원을 벌어 780억원의 부가가치세를 냈다.

1인당 3억2331만원의 매출을 올려 2352만원의 부가세를 국세청에 신고·납부한 셈이다.

관세사는 1인당 3억1400만원을 벌어 2800만원의 세금을 냈으며 공인회계사는 1인당 2억2200만원의 매출을 올려 2000만원을 부가세로,세무사는 1인당 2억1800만원을 벌어 1900만원을 부가세로 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