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도는 앞으로 4년뒤, 2010년이면 세계4대 소비시장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는 '수출한국 뉴 스타트' 특집의 일환으로 인도시장의 가능성과 준비해야 할 점을 집중 취재했습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의 수도 델리에 위치한 호텔.

한국 기업인들과 연구소 관계자들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이들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F)와 인도경제인협회(CII)에서 주관한 '인도 전문가 과정'을 통해 인도를 배우러 온 사람들입니다.

[INT: 임창건 삼신정공 사장]

- 제조의 해외비중을 늘리려고 한다. 인도 기업인들이 영어를 잘하고, 해외시장에 대한 지식, 트레이딩, 매뉴팩처링 기술 등이 높다. 인도생산을 늘리려고 생각하고 있어 인도에 대해 배우러 왔다.

[INT: 수쁘리야 바네르지 인도경제인협회 정책그룹장]

- 인도정부와 (외국인 투자기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로 최근 재정서비스를 열었다. 인도정부와 인프라, 투자기반을 공고히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앞으로 4~5년이 지나면 외국인 투자도 100% 개방될 것이다.

(CG-한-인도 5년간 교역추이)

우리나라의 대인도 교역은 지난 2003년부터 급증하기 시작. 올 상반기에만 무려 38%이상 늘었습니다.

[연사숙 기자] 최근 떠오르는 인도시장을 겨냥한 다국적 기업들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인도가 1991년 시장개방을 한 이후 140억달러 이상을 투자한 우리나라는 유리하다면 유리한 위치.

특히 한국과 인도정부는 지난 2월부터 상품과 서비스교역, 투자 등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에 관한 협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S-CEPA 협정, 원가절감·시장 선점효과)

CEPA 협정이 체결될 경우 최소한 10%이상의 원가절감은 물론 중국과 일본보다 상대적으로 빠른 거대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INT: 이병철 뉴델리 상무관]

- CEPA가 체결될 경우 얻는 이익은 관세이다. 인도는 관세가 높은 나라이며, 평균 공산품에 대한 관세가 35%이다. 인도는 현재 주변에 소국인 FTA를 체결했을 뿐 한중일 등 큰 나라와 FTA는 체결하지 않았다. 우리가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 북미보다 관세율이 낮아지면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다.

부패한 관료와 느슨한 법질서, 뭄바이와 콜카타의 빈민가로 대표됐던 인도.

(S- 촬영: 채상우, 편집: 신정기)

하지만 11억 인구로 대표되는 거대한 내수시장과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경제허브로써 세계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